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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기획

[릴레이 기획연재(19)] <학종컨설팅(5)> 전공목표 변경, 불리할까?_우창석
컨설턴트 : 우창석 컨설턴트  |  등록일 : 2019-06-24


 

 

시중에 떠도는 왜곡된 정보들로 인해 소중한 수시/정시 지원기회를 낭비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거인의어깨 컨설턴트들이 매주 입시칼럼을 연재합니다. 학생부종합전형은 타 전형에 비해 장기간 다양한 요소들을 준비해야 하고, 평가자의 주관이 반영되어 결과 예측이 쉽지 않기에 더욱더 정확한 정보가 필요합니다. 우창석 컨설턴트의 학종컨설팅은 소소하지만 든든한 팁이 되는 정보, 보다 직설적인 입시정보로 여러분의 학종에 대한 이해도를 확실하게 향상시켜 드릴 것입니다.

 

 

 

 

진로목표와 준비방향이 일치해야만 하는가

전공목표가 변경되면 불리할까?

 

 

 

| 의대라는 전공목표를 끝까지 밀어붙일수 있을까?

 

학생과 학부모님들을 대상으로 강연과 컨설팅을 진행하다 보면 왕왕 받는 질문이 있다.

 

 

"의사를 목표로 설정하고 비교과를 준비하려 하는데, 성적이 부족해서 목표전공을 바꾸게 되면 입시에 불이익이 있을까요?

 

 

질문의 의도는 명확하다. 실제로 원하는 전공이 있음에도(더욱이 그것이 의사, 광고, 초등교사 등과 같이 치열한 경쟁이 발생하는 전공이라면) 3이 되어 입시를 치르게 되었을 때, 성적이라는 현실적 한계에 부딪히게 될 경우의 수를 생각 했을 때, 현재 원하는 전공을 기재하고 해당 분야로 비교과 방향을 맞추는 것이 옳은 선택인지를 고민하는 것이다. 실제로 이는 학생부종합전형 지원을 염두에 두고 입시를 준비하는 대다수의 학생들이 한번쯤은 갈등해 봄직한 내용이다. 나름 인생에 방향이 좌우될만한 중요한 선택이기에 전공을 선택하자니 대학이 울고, 대학을 선택하자니 장래가 걱정되어 신중에 신중을 기할 만하다.

 

이러한 이유에서 한때 진로희망란에 학자교수와 같은 장래희망을 적으라는 조언이 유행하기도 했었다. 해당 진로는 분야만 바꾸면 어디든 적용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참고로 현 고1부터 학생부 기재방식 변화로 학생부상에 진로희망란은 사라지게 된다. 진로희망사항란이 존재하는 현재 고2, 3학생들은 여전히 위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을 것이고, 1 학생들 역시 진로희망사항란이 사라져도 비교과 준비방향 설정과 창의적체험활동란에 진로희망을 기재해야 하기에 여전히 고민할법한 문제라 할 수 있다.

 

과연 목표전공이 변화된다면 불이익이 있을까? 많은 질문을 받는 문제이다 보니 이에 대해 사례를 조사해 보는 등 나름의 고민을 해보았고, 여러 입학사정관들에게 조언도 구해보고, 많은 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 평가안내 책자도 살펴보며 답을 찾으려고 노력해 보았다. 조사 끝에 내린 결론은 전공목표 변경으로 인한 불이익은 없다였다. 학생이기에 꿈은 변할 수 있다는 것이 대학 평가자들의 공통된 인식이었다. 중요한 것은 최종적으로 선택한 전공에 대해 어느 정도 수준으로 인식하고 있는지, 최종 선택한 전공에 대한 지원동기가 부합하는지 여부이며, ‘일 뿐이요, 실제 꿈이 있다면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 주체적으로 노력했던 내용을 평가한다는 것이 과정 중심의 평가를 진행하는 학생부종합전형의 취지에 더욱 부합한다는 주장이 보다 합리적으로 느껴질 수밖에 없었다. 경험이 적은 학생들에게 꿈을 강요할 수는 없고, 강요해서도 안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 전공목표가 변해도 문제는 없다. , 이것만은 유의하라!

 

전공목표에 맞춰 선택과목 수강이 가능한 2015 개정교육과정에서는 진로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 비교과 활동만이 아니라 선택 수강한 과목 그 자체가 학생의 흥미분야를 드러낼 수 있다는 점에서 무엇이든 일정한 방향을 추구하는 것이 올바른 선택이라 여겨질 만하다. 우리는 인문, 사회, 상경, 자연, 공학, 의학, 예체능 등 대학의 학문 분류에 맞춰 무엇이든 목표계열을 설정하야만 체계적으로 학습을 진행해왔고, 비교과 활동을 진행해온 학생처럼 보일 수 있다. 취지와는 달리 문이과를 초월한 더욱 구체적인 전공목표 설정이 필요한 부담스러운 상황이 되어버린 것이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알게 되었다. 이러한 상황에 부담을 느낄 필요가 없다는 점을 말이다. 중간에 전공목표가 변한다 해도 대학은 특별히 문제 삼지는 않을 것이다. 이것은 일정한 분야를 선정하여 깊게 파고들어간학생과 비교하여 유렉??따질 수가 없는 문제다. 대학은 전공이 변하면 변하는 대로, 일정하면 일정한 대로 지원자의 장단점을 평가할 것임을 잊지 말자.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문제가 되는 것은 노력 없이 꿈만 추구하는 태도다. 의사라는 꿈을 적을지 말지 고민하며 에너지를 쏟기 보다는 학업능력 향상에 에너지를 투입하도록 하자. 또한 도전을 두려워하는 소극적인 태도를 버리자. 학생부종합전형의 평가자들은 어려운 과목에 도전하는 용기 있는 학생을 선호한다. 마지막으로 하나 더, 공부든 활동이든 좋아하는 것만 골라서 하는 태도가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자. 수학자를 꿈꾼다고 해서 수학만 잘하면 되는 것은 아니다. 비단 모든 분야가 그렇다. 앞으로는 통섭이 가능한 융합인재가 성공하는 세상임을 염두에 두고 역량을 키워 나가자.